가상역사 채널
내가 기억하기로 명령 불복종은 두번이야. 한번은 사르데냐 왕국군이 알프스 산맥 위에서 포격을 가해 산 아래 진치고 있던 오스트리아 왕국에게 큰 피해를 입혀 격퇴시켰다고 한거. 그 당시 결과판정은 오스트리아군이 사르데냐 왕국군을 전멸시켰다는 거였지. 사르데냐군은 영국으로부터 수입한 최신형 곡사포가 있었고, 산 위에서 포격을 가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했어. 애초에 병자호란때 조선군은 13000병력으로 식량도 없는 마당에 10만 대군을 45일동안 막아냈어. 그리고 조선이 항복한 이유는 못막아서가 아니라 내부 분열과 식량 부족이었지. 따라서 남부가 안정되어 있던 이탈리아는 얼마든지 식량 공급이 가능하고, 내부가 안정적이었기에 가능하다고 판단한거야.
 두번째는 크로아티아를 침공했을때 오스트리아가 갑자기 20만을 징집해서 빵으로 민심을 해결하고 전멸시켰다는 거야. 정치적 불안정이 빵으로 해결이 된다고? 플외로 실제 역사를 봤을때 오스트리아는 1860년의 이탈리아 통일 전쟁에서 패전한 뒤 크로아티아 등 다양한 세력들로부터의 독립운동으로 인해 큰 고통에 시달렸지. 애초에 오스트리아 본토와 크로아티아는 거리가 너무 멀었고, 관리가 잘 안되 충성심이 없었어. 우린 그걸 예상하고 침공한거고. 근데 그게 빵으로 해결된다? 그리고 20만을 징집한다? 님같으면 독립 지원해준다는 나라와 싸우면 빵준다는 나라 어느 편을 들겠음? 그리고 20만이나 되는 대군의 무기는? 식량은? 크로아티아 인구만 400만인데 그 사람들 빵주면 재정 거덜날텐데? 그걸 1개월도 안되서 모은다고? 난 진짜 모르겠다.
만약 이 두 전쟁 졌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못하고 질게 뻔하니까 발악하는건 당연한거 아님? 그래도 무례했던 건 인정해. 그래서 사과한거고. 하지만 난 님의 용서는 바라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절대 안 바래.
 여기에서 논리적으로 말안되는 게 있으면 반박 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