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인공위성의 궤도는 적도 상에 위치한 원형에 가깝습니다. 인공위성이 일정한 속도와 고도를 유지하는 것이 여러모로 쓰기 좋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기울어지고 찌그러진 궤도로 도는 인공위성도 있긴 합니다.

바로 몰니야 궤도 위성인데요.

 

 

 

이 몰니야 궤도는 63.4도로 기울어져서 지구 중심으로부터 최대 26,600km 까지 멀어집니다.(정지 궤도 위성보다는 거리가 가까움)

 

헌데 어째서 이런 괴상한 궤도가 만들어진 것일까요?

일반 저궤도 인공위성은 지표면과의 상대각속도가 굉장히 커서 진득한 관측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표면과의 상대각속도가 0인 정지궤도 위성이 등판하는데요

문제는 정지궤도 위성은 딱 적도 위에 올라가 있고 거리가 멀어서 고위도가 잘 안보입니다 그런데 러시아 입장에서는 반드시 고위도 지방을

관측해야 하죠 나라 자체도 위도가 높거니와 북쪽에 면한 북극해를 전략적으로 감시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최대한 지구 반대편은 빠르게 통과하면서 고위도 상공에서는 작은 상대각속도로 장시간 관측이 가능한 위성 궤도를 만들어냈는데

이것이 바로 몰니야 궤도입니다

 

 

???: 원형 정지 궤도에서 안보이면 기울고 찌그러진 궤도로 보면 되지 홋홋홋홋

 

여러모로 대륙의 기상이 아니라 할 수없네요 홀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