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을 잘못함.

학문적 지식이야 어디가도 꿀리지 않겠지만 

이걸 유려한 문장으로 글로 말로 풀어내는 능력이 부족함. 

그나마 글을 좀 쓴다는 교수들이 신문이나 잡지의 과학 컬럼이나 

기사를 쓰고 과학교양 책을 쓰기는 하는데 내가 읽기에는 여러모로 아쉬움.

즉 우리나라 과학자 중 제일 글을 잘쓴다는 사람들의 문장력 수준이 

미국 등 의 대중적인 과학관련 웹진의 일반 필자 문장력 수준보다 떨어짐. 

이건 한국 이공계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문장력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문장력이나 발표력 훈련을 시키지 않기 때문임.

우리나라 이공계 교과목에 새로 꼭 추가시키고 싶은 과목이 

그런 글쓰기와 발표력 강의임. 문장력과 발표력은 저절로 늘어나는 게 아니고 

훈련을 받고 본인이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야 늘어나는 것임.

회사에서 후배들의 보고서나 발표를 보고있으면 매우 안타까움.


하지만 내가 단언컨데 여러분의 인생에서 그런 문장력이나 발표력이 

전공실력 못지않게 여러분의 학문적 또는 사회적 성공에  중요하다는 걸 말하고 싶음.


여기 젊은 과학도들은 전공하는데도 부담이 많은 줄은 알지만 

글쓰는 연습도 많이 해서 문장력을 다듬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칼세이건 같은 시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과학자도 배출하기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