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종교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닌데, 모든 걸 효용의 측면으로만 파악해선 곤란한 거 아님?
개인들이 자유롭게 가질 수 있는 세계관과 신념에 관한 문제인데
그냥 사회적 효용이나 그런 측면으로만 접근할 문제는 아닌 거 같음

종교는 나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과세를 하려면 다하거나 다안하거나 하면 된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과세 찬성파.

그건 종교가 종교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에 전제할 수 있는 부분이죠. 종교가 순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때는 동양에서도 많이 있었습니다. 문혁 이후 박살나긴 했지만 중국의 도교, 라거나 한국의 통치이념의 기반이 된 유교 같은 경우...라던지 말이죠. 동양의 종교와 서양의 종교는 많은 기반 근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타락하는 것은 교리를 유용하는 '신자'의 타락이지 '교리'자체나 '신적 존재' 자체가 타락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어요.

불교도 원래 지혜를 탐구하는 쪽이었음. 시간을 오래 쌓아온 종교는 벌크가 커져서 다양한 지식덩어리 같은 형태를 띄는데 그중 일부가 과학을 탐할수도 있지 ㅋㅋ// 이와는 별개로 종교인 과세는 있어야된다고 본다. 나라에서 살고있으면 같은 룰에 따라 움직이는게 맞지 엄연히 종교인으로 활동하는 것도 경제적인 틀 위에서 움직이는건데 ㅋㅋ

쟤네도 타락해서 엎지 않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