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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먹이를 줄 때 주의할 점[편집]

개에게 초콜릿[9]을 먹이면 테오브로민 때문에 심장발작으로 죽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절대로 줘서는 안 된다.[10] 만약 실수로 먹었다고 하면 이 사례를 참고하길 바란다.[영상주의] 초콜릿을 먹은 이후 최대한 빨리 과산화수소를 강제로 먹여서(약국에서 파는 그 소독약 과산화수소 맞다) 먹은 걸 전부 토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또한, 포도 역시 개의 신장에 치명적인 해가 된다고 한다. 특히 건포도는 농축된 독극물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원인은 자세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파나 대파, 양파 등 파 종류도 개들에게 치명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 항목 참고. 버찌도 많은 양을 먹일 시, 청산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자일리톨또한 위험하다. 자일리톨을 먹었을 경우 쇼크나 간손상이 올 수 있어 치명적이다.

지식인에 '개한테 채소 먹여도 되나요?' 같은 질문이 자주 올라오는데 최근 연구 결과 개는 완벽한 잡식동물로 진화[12]했으므로 상기된 초콜릿이나 양파, 파, 마늘, 포도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채소와 과일류를 문제없이 섭취한다.[13] 근데 뭔가 요리해서 맛을 추가해주지 않는 이상 개 자체는 과일 중에서도 신맛 별로 안나고 달디 단 쪽을 선호한다.
사실 이건 사람도 그렇다
가끔 산책을 나가면 잔디나 잡풀을 뜯어먹는 것을 볼 수 있다. # 이것은 육식을 하는 포유동물들의 습성인데, 소화가 잘 안 된다든지 배가 더부룩 하다고 느낄 때 풀을 뜯어 먹는다. 야생의 호랑이 배설물에서도 풀이나 열매 씨앗이 발견된다. 그러니 우리집 개가 풀 뜯어 먹는다고 놀라지 말자. 풀 뜯어 먹는 것은 증세가 심각해지기 전이므로,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예방에 좋다. 물론 개체에 따라서는 그냥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는 녀석들도 꽤 있다.

사료를 씹지 못할 정도로 어리다면 물에 30분 정도 불려서 주자. 개에 따라서는 숟가락으로 떠먹여 줘야 먹는 얘가 있는데 그럴때는 간단하게 스스로 먹지 않을때까지 떠먹이면 된다.

밥 먹을 땐 개'는' 건드리지 마라. 개를 처음 키우는 초보자들이 가끔 간식이나 과일을 주고 너무 많이 준 것 같아서 도로 뺏으려 한다거나, 강아지가 탁자 위에 있던 음식을 뺏어가서 먹는 도중에 탈환하려는 상황이 종종 벌어지는데, 웬만하면 자제하자. 천사같던 나의 반려견이 먹이에 손을 대자 난생 처음 그르릉거리며 주인을 물어뜯어버리려고 한다거나, 심한 경우 저항하거나 꾸짖기도 전에 깨물어버려 피를 볼 수도 있다. 다만 성격 좋은 개가 평상시에 먹이를 풍족하게 제공받으며 적절히 교육을 받는다면 주인이 먹을 것을 회수해가도 고분고분하게 굴기도 하며, 아예 뱉으라는 명령에 뱉어내도록 교육받은 경우도 있다. 이런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물릴 각오를 해둬야 한다.

5. 훈련을 시킬 때 주의할 점[편집]

개가 주인이 하는 언어의 의미를 이해한다고 착각하지 말자. 개에게 명령어를 가르칠 때는 한가지 단어를 일관성 있게 사용하는 게 좋다. '이리와, 이쪽이야, 이리 온' 같은 식의 이야기는 개에게 혼란을 가져다준다. 개가 시끄럽게 짖는다고 그만 하라고 소리를 지르는 것은 개가 위협 요소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개의 입장에선 말소리를 구분하는 것보다 주인의 동작을 구분하는 것이 더 쉽기에 말로 개를 훈련시키는 것보다 몸짓으로 훈련시키는 것이 더 쉽다.

여담으로 TV 동물농장 등의 프로를 보면 위에 서술했듯 주종관계를 확실히 이해 못 시키고 개가 너무 좋다 혹은 불쌍하다는 이유로 개가 상전 노릇을 하게 만들어 결국 가정 및 이웃 간에 불화가 생기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보이곤 하는데 상황에 따라 적절한 훈육은 인간과 개의 공존을 위한 필수요소이다. 귀엽다고 오냐오냐 하다 보면 상하관계가 역전되어버리고 결국에는 인간이나 개나 슬픈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14] 이는 아이를 기를 때의 가정교육의 중요성과 같은 맥락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것. 훈육을 할 때는 마음이 좀 아프더라도 확실하게 하자. 또한, 개는 자기가 리더라고 생각하게 되면 무리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 사람이 리더가 되어주어야 한다.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어릴 때부터 올바른 지식을 갖춘 주인과 함께 하여 충분한 애착관계를 쌓는 것이다. 개를 기른다면 개에 관한 충분한 지식을 쌓고 애정을 가지고 돌보자. 훈련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과 동물 간의 교감이다.

6. 산책을 시켜야 하는 이유, 그리고 유념할 사항[편집]

대부분의 개들은 산책을 엄청 좋아한다. 손, 앉아, 기다려는 몰라도 '나가자', '산책'이란 말은 찰떡같이 알아듣고 현관문을 긁어댄다.

개는 산책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유희를 즐기기 때문에 산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간도 적절히 스트레스를 풀지를 못하면 미쳐 버리듯이 개도 마찬가지로 산책을 하지 않으면 미쳐 버린다. 즉 개는 단순히 좀 걷는 것만으로 상당한 마음의 평화 및 육체적 쾌락을 맛보는 동물이다. 몇몇 소형견들은 갖가지 이유로 필요량이 적으나 어디까지나 적을 뿐이지 산책은 필수다. 비글 같은 중소형에서부터 대형견들에 이르기까지 산책은 모든 개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만약 산책으로 개의 에너지를 적절하게 발산해 주지 않을 경우 개는 집안에서 말썽을 부릴 것이다. 또 산책 부족은 스트레스나 동물 학대와 직결되므로 문제 행동이 생길 여지가 많아진다. 입질, 헛짖음, 기타 등등 한번 생긴 나쁜 습관은 고치기가 매우 어려우니 제때 운동을 시켜 주도록 하자.

개 산책의 핵심 사항은 바로 냄새를 맡는 행위다. 어느 개 행동 전문가가 말하길 "강아지가 냄새를 맡는 것은 숨쉬는 것과 같다."라고 할 정도. 물론 개체에 따라 성향이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충분히 몸을 놀리는 산책보다는 마음껏 주변의 냄새를 인지하는 산책이 더 좋다. 물론 양쪽 다 충족시켜 주는 게 제일이지만. 간혹 산책 시 강아지가 멈춰서 냄새를 맡으려 하면 못하게 하는 주인도 있으나, 산책을 할 때는 강아지의 코를 이용한 탐색 활동을 자유로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게 좋다.

견종마다 권장하는 산책 시간이 다르지만 체급이 커질수록 요구하는 운동량이 많아지니 개를 선택할 때 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또한 사역견, 목양견은 특별히 더 많은 운동량을 요한다. 물론 견주가 개를 끌고 운동을 시킨다는 건 상당히 힘든 일이다. 그러나 개는 본래 그렇게 생긴 동물이고 개를 키울 땐 아무리 귀찮더라도 본인의 개에 걸맞은 운동을 시킬 것을 생각해야 한다. 하루에 두 시간씩 매일매일 산책시킬 여건이 안 되는 사람이 진돗개보더 콜리웰시 코기시베리안 허스키리트리버 같은 견종을 키울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그런 사람은 말티즈나 시츄 등 운동량이 비교적 작은 소형견을 키워야 한다. 활동적이지 않으면 급격하게 살이 찌는 종이 있다. 그런 종들을 키우는 견주는 반드시 산책을 챙겨줘야 한다. 개들도 과도하게 살찌면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개를 런닝머신에 태워서 운동을 시켜주는 방법도 있으나 야외 운동에 비할 바가 못된다. 위에서 언급했듯 개에게 산책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주변 냄새를 인식하며 정보를 받아들이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실내에서의 운동은 활동량은 충족시켜주더라도 여전히 중요한 한 가지, 냄새 맡기 부분은 충족되지 않아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몇몇 견주들은 개를 고양이처럼 산책 안 시키고 집에서 장난감을 던져 주면서 놀아도 충분한 운동량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운동량은 충족시킬지언정, 위에서 언급했듯이 냄새맡는 활동이 없어 부질없다. 심지어 산책 한번 제대로 안 시키고 몇 년을 키워 놓고는 "우리 강아지는 산책 나가면 싫어하던데?" 라면서 정당화 시키는 무개념 견주들이 많다. 사람도 어릴때 환경에 따라 성격이 극명하게 나뉘는데 개라고 안 그럴 수는 없다. 애초에 새끼 때부터 바깥구경 제대로 못해보고 몇 년을 자란 개가 느닷없이 산책 나간다고 겁을 안 먹겠는가? 개를 데리고 갈 수 없는 곳이 있기는 하다. 대표적으로 놀이공원.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개 산책로로 많이 이용되는 곳이 있으니, 잘 모르겠다면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하여 확인을 하도록 하자.

특히 산책을 나가면 발이 더러워지니까, 바깥 먼지 묻어서 씻겨야 된다는 핑계를 대면서 산책을 안 시키는 무개념 견주가 의외로 많다. 그러려면 애초에 개를 안 키우는 것이 견주나 개나 이로울 것이다. 저런 핑계를 대면서 산책을 안 시킨다는 건 '우리 아들딸이 놀이터에서 놀면 더러워지니까 집에서 못 나가게 할 거다.'라는 것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산책은 시켜야 되고 개는 더러워지는데 도대체 뭘 어떡해야 되느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겠는데, 개를 안 키우는 것과 산책을 시키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우스갯소리로 개 키우는 것만 봐도 나중에 자기 자식을 어떻게 키울게 보인다고 생명체를 집에 들여놓고 무조건 저런 생각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이기적이다. 물론 개를 어떻게 키우느냐는 견주 마음이겠지만 머릿속으로는 개를 소중한 생명이라고 생각하면서 정작 키우는 방법은 단순히 움직이는 인형 정도로 취급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그럴 거면 차라리 고양이를 키우자.

만약 개가 많이 늙거나 관절이 안 좋은데 산책은 시켜주고 싶다면, 자동차로 드라이브를 시켜주기만 해도 꽤 좋아한다. 창문을 열어놓고 바깥 공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산책 욕구가 어느 정도 충족되는 모양. 또한 개용 스트롤러(유모차 비슷한 밀차)도 있다. 개를 유모차 같은 것에 태우고 다니는 모습이 좀 우습기는 하지만, 개 자신은 상당히 즐거워한다.

시골에서 어르신들이 마당에 묶어놓고 개를 키우는 것을 많이 봐서 그런지 원래 개는 묶어 놓고 키우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개들은 대개 '식용'이다. 적당히 마당에 묶어 놓고 먹이를 주면서 집 지키는 용도로 적당히 키우다 새끼도 낳고 덩치도 적당히 커지면 복날에 잡아먹고 남은 새끼는 이웃집에 몇 마리 주고 나머지 새끼를 다시 키우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애초에 시골에서 개를 식용이 아닌 애완견으로 키울 견주들은 오히려 묶어 놓지도 않고 자유롭게 키우는 경우가 더 많다. 물론 그것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꽤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