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 채널

저녁 8시.


어느 한 남자는 저녁으로 카레를 해먹을 생각으로 냉장고 문을 열었지만 안탑깝게도 카레에 넣을 야채들이 없었다.

남자는 그냥 밥에다 카레소스만 넣어 먹을까 싶었지만 그럴꺼면 그게 무슨 카레라는는 생각이 들자 나는 대충 옷을차려입고 동네의 작고 낡은 가게로 가 재료를 고르기 시작했다.

당근을 찾았지만 당근은 일반적인 당근과는 다르게 요상하게 생겨먹은 외형의 당근이었다. 묘하게 기분이 나빠지는 모습이었다.

남자는 다른 당근이 있냐고 가게 주인에게 들리도록 좀 큰 목소리로 물었고, 주인은 대답이 없었다.

남자는 별 수 없이 당근을 집어들었고....















당근 옆에 있던 무는 몹시 서운한 감정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