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08&aid=0004373607&sid1=105&mode=LSD



11일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애플 기기 관리에 있어 소독제형 클리너를 사용해도 문제가 없게 됐다.


기존 애플은 소독용 클리너 제품 사용은 화면에 입혀진 올레포빅(유분방지) 코팅을 감소시키고 흠집을 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사용을 금지해왔지만, 최근에 내용을 업데이트했다.


애플에 따르면 제품을 소독할 목적으로 70% 이소프로필 알코올 물티슈나 클로락스(Clorox) 가정용 소독제 물티슈를 사용해 딱딱하고 구멍이 없는 표면을 닦아주면 기기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관련 클리너 제품은 국내 오픈마켓에서도 7000~1만원 사이에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위 제품 외에도 소독용 에탄올(알코올의 한 종류)이나 알코올에 적셔진 솜, 손 소독제 등을 이용해 닦아도 특별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애플은 위 제품을 제외한 에어로졸 스프레이, 암모니아, 유리 클리너, 과산화수소, 표백제, 압축 공기, 연마제 등에 대해서는 사용을 금지했다. 또 애플은 스프레이 클리너를 기기에 직접 뿌리지 말고, 제품을 세정제에 담그지 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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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관리 지침 변경은 최근 미국 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그라이프스발트 대학병원과 보훔 루르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상온에서 유리와 플라스틱, 금속 등 딱딱한 표면에 묻었을 때 평균 4~5일, 최대 9일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


스마트폰은 표면이 딱딱하고 사용에 따라 발열도 생기기 때문에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게다가 24시간 항상 들고 다니며 손이 많이 닿고, 얼굴에 직접 닿기 때문에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스마트폰에서 화장실 변기보다 10배나 많은 박테리아가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