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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경 5G 모델과 브라운·그레이 색상 선보일 듯

5G 크기 차이는 0.1mm 미만… “느끼기 어려울 것”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의 5G(5세대 이동통신) 모델과 새로운 색상 2종이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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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플립은 주력 판매 기종인 갤럭시 S20보다 앞서 정식 출시됐고, 165만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표에도 예상을 넘어선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주된 인기 요인으로는 ‘미러 퍼플’과 ‘미러 블랙’의 독특한 색감, 접었을 때 부담스럽지 않은 면적 등이 꼽힌다. 또 일정 각도로 접으면 별도 거치대 없이 책상 등에 세운 채 사진 촬영을 하거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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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애초에 갤럭시 Z플립의 흥행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 전부터 펼쳤을 때 갤럭시 폴드 대비 화면이 작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용자들도 있었다. 정식 공개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까지 상세 사양, 출시 시기와 방법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현행 갤럭시 Z플립은 5G를 지원하지 않는 LTE(롱텀에볼루션) 모델로만 출시돼 시장 반응을 살피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시장의 호응을 얻으면서 당초 갤럭시 S20 대비 크게 낮게 잡았던 생산 계획도 수정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


폴더블 제품인 갤럭시 Z플립 수율을 당장 크게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삼성전자는 오는 8월경 5G 모델을 추가하면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폴드 차기작, 고급형 갤럭시 워치 등 제품 공개 예정 시점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시장 변수에 따라 계획은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


5G 모델과 함께 선보일 새로운 색상은 구릿빛 카퍼 브라운과 검정색에 가까운 어두운 그레이 또는 실버가 검토되고 있다. 기존 국내 출시 색상 중 미러 퍼플이 큰 인기를 끈 만큼 새로운 색상으로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앞서 삼성전자는 중국과 인도 시장에 한해 금색 ‘미러 골드’ 색상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