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1&aid=0011696092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노트20에 5G 28㎓ 대역과 SA 방식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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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 상용화된 5G는 3.5㎓ 대역에 NSA(비단독모드) 방식이다.


3.5㎓ 대역은 LTE보다 속도가 3∼4배 빠른 정도에 불과하다. NSA 방식은 LTE와 장비를 일부 공유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지연이 발생한다.네트워크 속도가 LTE 대비 최대 20배(20Gbps)까지 빨라지고, 지연 속도가 1ms(0.001초)까지 떨어지기 위해서는 28㎓ 대역과 SA 방식 도입이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28㎓와 SA 방식을 도입하지 않기로 한 것은 이통사의 망 구축이 연말에야 시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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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대역 5G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B2B와 B2C 분야에서 뚜렷한 수익 사례가 없고, 28㎓ 대역 구축에는 3.5㎓ 대역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도 28㎓를 지원하기 위한 안테나를 별도로 탑재하면 제품 원가가 오르고 제품 무게가 무거워져 부담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일단은 연말 28㎓ 구축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에나 제대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28㎓ 대역은 갤럭시노트20 등 스마트폰에 모듈이 아예 들어가지 않아 다음에도 지원할 수 없지만, SA 방식은 이통사 망이 구축되면 추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