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92&aid=0002164179&sid1=105&mode=LSD


중국 후이저우에 있는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의 생산량 감축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춰 인력 감원도 확대되고 있다.


16일 경제관찰보 등 중국 언론이 공개한 삼성전자 후이저우 공장 내부 자료 따르면 5월에서 7월 사이 생산라인 가동이 잇따라 축소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5월에 21개 라인으로 줄인 뒤 7월에는 라인을 11개로 줄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력 감원도 단행될 예정이다.


4월 말 기준으로 총 4천87명이었지만 5월에서 7월 사이에에 월별로 3천708명, 2천717명, 2천461명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와 관련 "간접 부문의 인력 포화가 심각해 경쟁력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경제관찰보는 후이저우 공장 내부 인사의 말을 빌려 "이번 감원은 희망퇴직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며 관리직과 생산라인을 포함 감원 규모가 약 수백명"이라고 전했다.

....


중국 업계에서는 과거 중국의 인건비가 낮고 스마트폰 시장이 컸을 때 삼성전자가 시장 우위를 점했지만 최근 원가 압박이 심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동시에 중국산 휴대전화가 부상하면서 (삼성) 중국 공장의 존재 이유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두 개의 휴대전화 제조 공장을 운영했지만 톈진 공장은 이미 지난해 말 문을 닫았다. 이어 후이저우 공장의 존망이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