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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중가 스마트폰을 하반기에 출시하면서 전세계 5G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3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A90 5G 출시를 위한 국내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IT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모델번호 SM-A908N인 기기를 현재 한국 내에서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갤럭시A90에는 5G 통신을 지원하는 것 외에 3200만화소·800만화소 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갤럭시A90이 5G 버전으로 출시된다면 첫 5G 중가 스마트폰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전세계 시장에 출하되는 5G 스마트폰은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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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가 발표되기 전부터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중가 5G 스마트폰 출시를 위한 경쟁을 벌였다"며 "그러나 제재가 발표됐고 그에 따라 화웨이의 타격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중가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면 확실한 비교 우위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2020년 5G 스마트폰을 약 3500만대 출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화웨이는 약 100만대, 애플은 약 1500만대를 출하하는 데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