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사회주의 혁명 실패는 인민과 정부의 괴리감으로 인해 생겨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주적 사회주의의 실천을 위해 '유리 박스 정부' 이론을 제안합니다.

 

유리 박스 정부의 첫 번째 특징은 '투명성'입니다. 인민이 정책의 결정 과정을 보는 것도, 정부가 인민의 의견을 듣고 직접 정책에 적용하는 것도 쉬워야 합니다. 이를 실천하는 방법은 연구를 해야 겠죠.

 

둘째는 '유연성'입니다. 정부의 설립에 있어서는 신중한 과정을 거치되, (과장하자면) 인민이 던진 돌맹이 하나에도 부서지기 쉬워야 합니다. 민중의 의견이 대의라는 이유만으로 절차도 없이 수용되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그 절차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권력의 세뇌가 개입하지 않는 이상 인민의 뜻이 민주주의에 어긋날 확률은 꽤 낮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올바른 정부의 활동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인민이 판단하면, 즉각 정부를 해체하고 새 정부를 세우는 것이 쉬워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부는 절대권력을 잃고 민주화되는 것을 넘어서서 인민의 뜻 '그 자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과정이 가능한 한 비폭력적이고 민주적이어야죠.

 

결론적으로 아나코 소셜리즘 비슷하게 되었군요.

이과충 정알못이 만든 정치학 이론이라 이따굽니다...

잘못된 점은 비판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