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들의 방향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페미니즘이 아니다'라고 단언하겠습니다.

저는 참고로 꼬리자르기를 싫어합니다. 기회주의자가 아니라는 말이죠.

 

그들은 아시다시피 '한남충'이란 표현을 사용합니다.

못생기고 경제력이 부족한 한국(자국) 남성을 혐오한다는 말이죠.

사실, 페미니즘이 이전의 남성성(마초이즘)을 혐오 한다는 점에서 '남혐' 이데올로기라는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페미니스트들은 그것을 '불의'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페미니즘은 여성을 억압하고 남성에게 강함을 강요하는 그런 마초이즘을 혐오하는 것이지, 남성의 생물학적 성이나 그들의 무능함을 혐오하는 것이 아닙니다.

못생기고 경제력이 부족한 자국 남성을 혐오하는 그들은, 반대로,

잘생기고 경제력이 풍부한 타국 남성을 옹호합니다. 이런 남성들은 자신을 지배해도 좋다는 말입니다.

페미니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립'인데, 이것을 페미니즘이라고 할 수 있나요?

그리고 '어느 이데올로기에서든 내부 모순은 존재한다'고 말씀하신 분이 있는데, 이건 내부 모순이 아니라 '이데올로기 자체에 대한 반대'입니다.

 

ps. 어제 물의를 일으킨 점은 모두에게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