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맨 아랫줄 '인터넷 게임에 빠진 남성들' 때문에 한국 인터넷상에서 '저것도 틀림없이 검머외가 썼겠지 ㅋㅋ'라며 조롱과 놀림감의 대상이 되었는데, 사실 기자는 검머외가 아니고 기사 뉘앙스도 저것과는 달랐음.


https://www.nytimes.com/2023/12/02/opinion/south-korea-birth-dearth.html


이게 원문인데, 이 원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음. 애초에 카테고리가 'opinion', 즉 사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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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극심한 입시경쟁으로 인한 지나친 학업 부담

2. 보수적인 사회, 이에 반발해 여성들에게 퍼진 페미니즘, 페미니즘에 반발한 남성들의 반페미니즘으로 인한 사회 양극화

3. 서양의 보수주의와는 다른 동양의 보수주의

ㄴ 서양의 보수주의는 종교적 신념에 기반한 보수주의라 가족형성 기조에 도움을 줘 출산율에 도움이 되면 됐지 떨어트리지는 않는데, 동양의 보수주의는 가부장적 보수주의로 가족형성 기조에 해를 끼쳐 출산율에 해가 되고 있다.

4. 한국은 일찍부터 온라인 게임이 발전했는데, 1/2/3에 지친 젊은층은 이성을 만나려 하기보다는 이렇게 잘 발달된 가상의 공간에서 놀려고 한다.

ㄴ 본문에서 'Young Men'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영어권에서 통상 '젊은 사람들'을 통칭하는 표현으로 쓰이는 말을 채널A에서 '젊은 남자들'로 직역해버린 탓에 벌어진 참사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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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동시에 논설자는 '미국 사회도 한국 사회처럼 되어가고 있다'며 경계할 것을 주문하며 사설이 끝남.


'우리도 점점 능력주의에 빠져가고 있다. 우리도 세속화되어가고 있으며 반자유주의적이지만 경건하지 않은,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보수주의 기조가 형성되고 있다. 우리 역시 가상 존재(게임 및 온라인)의 유혹과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단순히 암울한 놀라움 그 이상이고,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경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