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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 발달이 고도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아이를 가지는 게 안가지는 것보다 경제적 손해가 극심하다. 과거 농경사회에서 출산율이 높았던 이유는 아이를 낳는 것이 곧, 경제적 이익이었기 때문이다. 농사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고 그 노동력을 충족하기 위해 출산을 많이 했다. 즉, 과거 농경사회에선 다산=노동력 확보=경제력 확보라고 할 수 있었다. 게다가 그 당시 다산을 할 수밖에 없던 또 다른 이유로 아이를 낳지 않으면 노인이 돼서 굶어 죽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농사를 짓고 농산물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해도 농산물의 저장기간은 한계가 있다. 게다가 그 저장된 농산물도 겨울을 버티기 위해서 다 먹기 십상이었다. 보릿고개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과거 농경사회에선 개인의 생산능력이 자신의 노후까지 대비할 정도로 높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 다산을 하는 것은 그 당시 매우 필수적인 행위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산업화가 고도로 이어진 현대에선 개인의 생산능력이 매우 높아졌다. 또 생산능력이 높아진 만큼 아이를 키우는데 들어가는 양육비는 과거 농경사회 시절보다 천문학적으로 높아졌다. 따라서 현대 사회에선 아이를 가지지 않는 것이 노후대비에 매우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출산하지 않으면 연금을 낼 세대가 부족해져서 오히려 노후에 불리하다는 반론이 있지만, 양육에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할 때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평균적으로 아이 1명을 낳아서 대학까지 졸업시키는데 3억 정도 들어간다고 한다.(2013년 기준) 평균적으로 결혼하면 아이 2명 정도는 낳으니 결혼하면 맞벌이 기준으로 개인이 3억 이상을 부담해야 하고, 외벌이 기준으로 6억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수입이 어느 정도 되는 사람이 결혼을 하지 않으면 3억~6억을 아낄 수 있다는 뜻이다. 외벌이 기준으로 했을 때 6억을 아끼는 것과 국민연금을 받지 못하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의 이익이 더 크고, 리스크가 더 작을지는 매우 자명하다. 게다가 독신으로 사는 것이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에 더 유리하다. 현행 제도에선 자식(부양자)이 어느 정도의 수입과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이 박탈된다.[3] 결국, 극단적으로 말해서 현행 제도하에 아이를 가지는 것은 자신의 노후에 방해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국민연금 수급 운운하는 사람들은 지금 애 가진 사람만 하는 징징거림이다.


결혼하는 흑우 없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