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내가 결정적으로 마음을 바꾼 이유는 바로 태양광 풍력의 발전임. 이제 태양광의 발전원가가 화력발전보다 낮음. 물론 여러 문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해상 풍력등 미래에 상업적 성공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음. 그런 실질적 대안이 있다면 노력해볼만 하다고 봄. 태양광만 해도 옛날엔 이거 너무 비싸서 실용성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세월이 지나니 매우 실용적 발전수단이 되었음. 인간의 지혜를 무시하지 맙시다.
프로그래밍 언어 COBOL 이 쓰인지 60년임. 이미 40년 전부터 신규 COBOL 프로그램은 거의 없어짐. 하지만 아직도 은행의 40%나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스탬이 COBOL로 돌아가고 있음. 신규 프로그래머가 거의 없어 어려움이 있지만 그렇다고 유지에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님. 원자로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발전은 어려워도 유지에 문제가 있는 건 아밈.
시기가 다소 빠르고 느리고는 사람마다 판단의 차이가 있겠지만 탈원전은 선진국에서는 피할수 없는 대세임. 길어봤자 10-20년 더 늦어질 뿐임. 미국 GE 웨스팅 하우스 CE 같은 유수한 원자력 업체들이 전부 망한게 시대의 대세임. 일본도 히타치 망했음. 한국도 원자력 사업은 길어봤자 20년 임. 다소 빨랐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래봤자 10년정도 당겨졌을 뿐일 것임.
핵융합은 우리 세대에 실용화 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대안으로 보지 말기 바람. 우리가 첫 핵융합 전기를 쓸 수 있는 건 빨라도 2060년이고 더 늦을 가능성 높음. 그리고 KSTAR 지원금은 원래 프로젝트 별로 집행되는 거니 한두해 늘고 주는 건 아무 문제가 아님. 핵융합에 대한 정부의 장기적인 의지는 확고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