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부 반원전 정책에는 동의 안하는데 전기료 싸지니까 원전으로 다 대체하자는건 양수형 수력발전 없으면 불가능함 

안전이나 핵폐기물은 둘째 치고 원전으로 지나치게 비중을 높였을 때 문제는

전기의 탄력적 공급이 불가능해짐 

사실 저 이유가 신재생 에너지들의 고질적인 문제이기도 하면서 원전도 방식은 다르지만 본질적으로 같은 문제를 겪게 됨 

원전은 생산을 매우 일정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있는데 대신 과다 생산할 때 전력량을 줄이는게 불가능 하다고 봐도 될 정도로 한번 켜고 끄는데 비용이 어마어마함 

신재생 에너지들은 날씨같이 일정하지 않은 자연적 변화에 따라 그 생산량이 변하는데 일정한 생산이 불가능 한데다 신재생의 대표격이자 가장 효율적인 태양광은 그나마 가장 일정한 전력공급이 가능하나 생산시간과 소비시간의 불일치로 결국 다른 전력생산 방식과 병행이 필수적이게 됨 

독일의 신재생 산업이 대표적인데 태양광 비율 늘렸다가 결국은 생산과 소비의 불일치로 인해 그 간극을 화력발전으로 메꾸게 되어서 전보다 전력효율이 더 낮아짐 꼭 원전비율을 낮춰서 그렇다기 보다는 (전력단위당 추가 생산비용이 원전과 태양광은 차이가 많이 줄어들었음) 태양광의 특성 때문에 저렇게 됨 

막말로 사람들의 전력소비 패턴이 태양광에 맞춰진다면 저렇게 해도 되는데 그렇게 하는 사회적 비용이 말도 안되기 때문에 그러진 못하는거

결국은 무슨 이유가 되었든 전력생산이 부족하게 되면 탄력적으로 대처가 가능한 전력생산 방식은 양수형 수력발전과 화력발전소임
그래서 원자력과 저수지 수력발전은 세트로 지어진 경우가 많은 이유임

밤에도 넘치는 생산량을 위치에너지로 전환시킬 수 있을뿐만 아니라 피크 시간대에 저장해놓은 위치에너지 방출로 전력공급에 탄력적으로 대처가 가능해짐 

근데 한국에는 저런 수력 발전소를 지을 위치가 많이 없고 사계절이 뚜렷해 계절별 전기 사용량이 크게 차이가 나서 원전만으로는 대응이 안됨 


프랑스는 원전으로 80~90% 공급하지 않냐? 우리도 전력공급망이 다른나라랑 연결되어 있고 전기 넘칠 때 팔 수 있으면 프랑스식 하면 됨 그리고 쟤네는 양수형 수력발전도 많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