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편적으로 군대에 입대하는 게 00년생임

얘네가 64만명이고, 현재 군대가 63만명임

지금 대부분 상병이나 병장 쯤 달고 있는 99년생은 62만명임

즉, 병력은 한 해 출생아 수에 거의 비례함

왜냐고? 당연하지 복무기간이 1년 반이면 두 해의 출생아 중 절반인 남자들이 가는 거니까 대충 99년생 남자가 31만, 00년생 남자가 32만이라고 치면 63만 나오네.

거기다가 공익 빼는 대신에 군대 늦게 들어가는 97년, 98년생들 넣으면 얼추 63만이 돼

그러니까 얼추 한 해 출생아 수에 거의 근접하지


서론은 집어넣고 2022년까지 병력 10만명 감축한대

그러면 53만이 되는데 정부에서 일부러 병력 감축하는 걸까?

아니, 군대에 갈 애들이 없어.

2022년에는 02년생들이 보통 입대를 하는 때인데

02년생이 총 49만명임

01년생 남자가 23만, 02년생 남자가 20만이면 53만 겨우 맞추네

그러니까 겨우 2년 만에 15만이 줄었다는 거지 ㅋㅋㅋ

작년부터는 현역 기준도 엄청 낮춰서 신검 받으면 심각한 이상이 없는 한 현역으로 가야 돼

뭐 눈이 안 좋아서 공익... 이런 거 안 돼


그러면 10년 후인 2030년에는 병력이 몇 명일까?

이것도 한 해 출생아 수랑 맞춰보면 얼추 가늠할 수 있는데

2030년에는 10년생 애들이 슬슬 군대에 가니까

2010년 출생아로 어림잡아 따져보면

어이쿠, 현역이 48만 밖에 안 돼


15년 후에는? 현역이 43만임

20년 후에는? 현역이 30만임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모병제를 해? 미국처럼 한 해 출생아가 400만 쯤 돼서 4억이 되는 나라처럼 150만명만 간추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공익까지 줄여가면서 박박 긁어도 50만 유지가 힘든데 왜 자꾸 모병제를 하자고 하니


바로 옆에 중국이 200만이고 북한이 128만임 상비군만 계산하면.

지금 아무리 재래식 전력이 쇠퇴했다고 쳐도 지금 남한 인구에서 모병제를 시행하면 보병은 거의 없애자는 거나 마찬가진데 어떡할라구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