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주의라는 건 구체제를 바탕으로 안정과 번영을 추구하는 거임.


따라서 내가 ‘코리안 보수’ 라면 한국이 독립하고, 산업화하고, 민주화하면서 겪어온 모든 과정을 있는 그대로 두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함. 


때론 보수에도 새로운 가치가 필요할수 있음. 그게 이 시점에선 ‘liberty’ 라고 보는 것 같고 그것엔 나도 동의함. 


나는 심지어 이 자유의 개념이 진영을 넘어선 시대의 정신이고, 요구라고까지 믿음. 


따라서 보수주의자들은 이 새로운 리버티의 개념을 보수답게 녹여낼 고민을 하면 되는거임.


보수다움이란 과거를 부정하지 않아. 쓸데 없이 미화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통채로 부정하고 들어엎은 홍위병이나 크메르루주같은 짓을 해선 안됨.


우린 굉장히 잘 살고 있잖아. 앞선 세대들의 노력으로 잿더미에서 산업대국을 일궈냈고, 비록 파시스트들에게 우리 손으로 권력을 넘겨주긴했지만 어쨋든 우리손으로 자유롭게 정치에 참여하고 있어.


진보론자들의 시선대로 이승만, 박정희, 박근혜가 전부 청산해야 할 절대악이라면 니가 두들기고 있는 삼성 핸드폰은 존재할 수가 없다고.


물론 더 많고 폭넓은 자유(liberty)가 필요한것은 맞아. 하지만 니가 ‘보수’라면 보수답게 미래를 위한 대안으로서 그 리버티를 녹여내야지, 과거를 불태우자고? 그건 그냥 좌파식 혁명론일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