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박근혜 퇴진시위랑 동학농민운동을 동일시하고 동학농민운동의 공식명칭을 동학농민혁명으로 바꿈


물론 동학농민운동 좋지 좋은 거야

나도 동학농민운동 폄하하고 싶지 않음

그런데 이거는 뜻부터가 다르지 않나?

혁명의 사전적 정의는

1. 헌법의 범위를 벗어나서 국가의 기초, 사회의 제도, 경제의 조직을 급격하게 근본적으로 고치는 일.

2. 이전의 왕통(王統)을 뒤집고 다른 왕통이 대신하여 통치자가 되는 것.

3. 종래의 관습·제도·방식을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質的)으로 새로운 것을 세우는 것.


근데 동학농민운동은 저 세 개의 정의 중 셋 다 해당하지 않아

 

5.18이 그래서 혁명이라 불리지 않고 민주화운동으로 불리는 거야

그런데 굳이 사전적 정의에 맞지도 않는 거를 끼워맞추는 거는 박근혜 퇴진 시위를 혁명으로 성역화시키고 민주당을 전봉준에 빗대려는 그 수가 너무 뻔하게 보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아직도 정부 표기에 따르지 않고 동학농민운동으로 표기하고 있음


학자들도 반대했겠지

언론에서도 논란 기사 몇 전 내보낸 걸로 알아

그런데도 정부는 이걸 강행했음

분명히 의도가 있다는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