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무난한 좌파였을 때 광우병 시위 부터 진영논리와 집단광기를 눈치챔.

나는 정보도 적고 배경지식이 적어 확신할 수가 없었는데 주변 애들은 단정짓고 나서는 거임.

근데 아무도 내 성에 차는 설명을 못 했음. 심지어 내가 당시엔 무난한 좌파 성향이었는데도.

논술학원을 다녔는데 광우병, 한미 FTA, 미선이 효순이 등 관련해서 미제의 횡포에 대해서 배움(...?)

그때 광우병 바이러스가 변이되서 공기전염이 되면 대한민국이 존망의 기로에 설 것이라는 소리가 나왔다는 게 지금 생각해 보면 씹소름.

이후 좌파 언론사 커뮤니티에서 뉴스 뜰 때마다 댓글 달다가 이새끼들이 진짜 진영에 미친 핵꼰대들이라는 걸 깨달음

당시 30대는 이미 조금이라도 반론을 제시하면 처단하고자 몰려다니는 이단심문관 수준이었던 걸로 기억. 

합리적인 논쟁이라면 상관이 없겠는데 그들에 옹호적인 입장에서 명백한 오류를 지적했을 뿐인데도 죽이려 들더라.

남라에 깝치러 오는 대깨문들이 하는 질낮은 말장난 따위 해 놓고 욕먹었다 징징대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계산실수 같은 거 지적했을 때도 그럼

이미 비판적 지지나 자성을 기대하기엔 늦은 집단이란 걸 깨달은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