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통합당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에 참가해 “문재인 정권이 그렇게 잘못해도 국민들의 지지가 우리에게 오지 않는 건 우리가 강자로 비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우리가 ‘103석 밖에 안 되고 막을 힘이 없어 속수무책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해서 국민이 ‘우리가 도와줘야겠구나, 통합당이 하는 일이 맞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게 하는 방법밖엔 없다”며 “무지막지하게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뽑고 18개 상임위를 모두 가져가도 우리는 장외투쟁을 안 하고 국회 안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안에서 하는 만큼 효과적인 투쟁은 없다”며 “숫자에서 밀리지만 최선을 다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파괴되고 삼권분립이 무너지는 나라가 되지 않도록 인기영합성 정책을 펴다 망한 남미 나라처럼 되지 않도록 정말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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