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하는 세뇌는 비유적인 표현으로써의 세뇌가 아니라 말 그대로의 세뇌다.


노조 체제건 노사협의회 체제건간에 매 사업장마다 노측 대표자 새로 뽑히면


민노총이든 한노총이던 소속 노조로 한달간 "교육"을 보내줘야함.


물론 그 경비는 프로그램 참가비라는 명목으로 회사돈으로^^


그리고 교육을 다녀온 사람은 진짜 옛날의 그 사람이 맞는지도 모르게 확 바뀐다.


교육 가기전까지만해도 기술직 임금 올려주기만 하면 아무래도 좋다는 사람이


교육 갔다고면 눈에 핏대 가득 세우고 사측(일반직 포함)을 타협없이 말살해야할 절대악으로 몰아붙이는 광신적 사람으로 변함


그리고 노동자 투쟁이랑 상관도 없는 시위(남북평화 한미워킹그룹 해제같은)에도 존나게 열심히 참석하고...


그 한달간의 "교육"이 무슨 칼리큘럼으로 되어 있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결과만 봐서는 세뇌라는 단어 말곤 설명이 불가능함.


그리고 이런 "교육"이 노조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꺼란걸 생각해보면 좌파 중간층들은 거의 전부가 세뇌 과정을 수료한 상태란거류짐작할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