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ennis0203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여행, 잘 다녀오고 있어요.

처음에는 좀 불안했어도 일단 일이 척척 풀리니까 다들 자신감이 생겼답니다 ㅎㅎ

 

그러면, 오늘 여행 썰을 좀 풀겠습니다.

 

오후 2시 반이 넘어서 공항에 도착했었습니다. 일본 지역치고는 조금은 열대지역 느낌도 조금 나는 곳이었고, 날씨도 덥고 습한 편이었어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가벼워서 괜찮았었습니다.

 

우리는 렌터카를 토요타 렌터카로 빌렸는데, 렌터카 업체 소속 버스를 타고 업체 건물로 가는 방식이었어요. 공항 앞에서 기다리다보면 업체 버스가 오고, 업체로 가서 차를 받는 식입니다. 버스 안에는 렌터카 이용요령까지 TV로 보내주더라고요.

 

 

우리가 받은 차는 토요타 비츠(Vitz)라는 차인데, 우리로 치면 프라이드나 아베오, 액센트 위트같은 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내 단차가 프라이드보단 약간 더 눈에 띄는 대신에, 차가 가볍다보니 잘 달려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크게 불편한 건 없었고, 내비게이션도 조작이 익숙해지니까 좀 낫더라고요.

 

처음에는 류쿠 왕국 시절의 궁궐을 찾아갔었습니다. 다 보지는 못했지만 일단 오키나와 전경이 다 보이는 부분이 가장 볼만합니다. 중국이나 한국, 일본 다른 지역의 고전 건축물들에 비하면 소박한 편이고, 종이나 재단 등을 접해볼 수 있어요. 궁전 앞과 입구 들어서자마자까지는 무료인 대신 그 이상 관람은 유료고, 한 9백엔 정도 입장료를 받는 걸로 압니다.

 

 

다음으로 가본 곳은 아메리칸 빌리지. 한때 오키나와가 미국 통치하에 있었던 적이 있었고, 지금도 미군 기지가 들어서있을 정도로 미국과 가까운 편이라, 1950년대 미국 향기가 섞여있는 분위기를 주는 그런 곳이에요. 아메리칸 빌리지는 주로 젊은이들이나 가족들을 위한 오락/쇼핑센터 겸 식당 모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거기서 저랑 엄마, 동생은 쇼핑과 구경을 다녔고, 거기서 먹을거리도 몇 가지 샀습니다. 아예 쇼핑몰 옥상의 관람차까지 타고 왔을 정도였고요. 저녁은 아메리칸 빌리지에 위치한 회전초밥집인 구루메 스시에서 먹었습니다. 구글번역기 수준이기는 하지만 한글화도 그럭저럭 되어있었고, 가격도 적당하고, 음식도 맛있었어요. 대신 대기시간이 엄청나서 쇼핑으로 시간을 때워도 될 정도였습니다.

 

 

식사가 끝난 뒤에는 숙소로 갔습니다. 작지만 깨끗하고 알찬 구성의 민박이고, 딱 봐도 일본적인 가옥이라는 느낌이 확실했습니다. 가는 길 중간이 거의 산길이라는 점, 다다미가 한가득 깔려있다는 점, 그 외에도 창문도 커서 환기는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다시 찾아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