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에서 좀 문제많은 교수 하나 있었음.

ㅡ논문대필도 말이 나오긴 했는데 극소수라서 딱히 이슈는 아니었음

ㅡ학기 중 강의의 절반을 외래강사 초청수업으로 때움

ㅡ띨띨해서 지가 치는 장난이 성범죄란 인식을 못함

 

급기야 사고한 번 쳐서 그게 장애인 희롱으로까지 사건이 번졌는데 사건 아는 사람이 극소수라서 별 효과는 없었음.

나 졸업하고 다른 과 조교로 있을 때 다시 터졌는데 그 때 제대로 뒤집어짐

뭐 그때 여러가지 다 까발려졌는데 사례로 문제의 그 교수가 한 여학생 뱃지보고 신기하다면서 만져보려다가 그게 성추행(뱃지가 엄한데다 달려있었으니 빼박)

과 특성상 졸작땜시 교수들끼리 으르렁거리는 사이였는데 마침 학과장이 벼르고 있던 거라서 학과설문조사 같은 걸로 다수증언확보하고 해임시키는데는 성공함.(듣기론 법정가서는 용캐 승소한 모양)

 

근데 평소에도 워낙 또라이로 통했는데 난 요령있어서 학점자판기로 종종 써먹었는데 다른 애들은 그걸 모르니..

어느 때나 있는 학점이의제기 신청받으면 그 학생 a로 올려주는 대신 누굴 내려야겠냐고 면전에서 물어서 벙찌게 만듬

사실 애들이 보살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