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강요였음 내가 어느정도로 종교를 싫어하냐면

대학도 종교대학은 다 걸렀을 정도임


특히나 대대장이 각 중대별로 할당해서 의무적으로

종교행사에 참여하는 인원을 골랐을 때

그리고 짬 안되는 내가 상병때까지 다녔을 때

정말 죽을 생각만 수십번 했음


훈련병때는 그냥 종교행사 참여 안 한다고 했음

그러고 그냥 주변 청소나 이런 걸로 때움

그게 마음 편했어



특히나 대대장 개새끼가 무종교인을 아직 종교를

선택하지 않은 사람 취급한 게 제일 열받음

지 신념만 신념이고 내 과학적 판단에 따른

무신론적 선택을 묵살한 게 지독할 정도로 화가 남


특히나 그래서 원불교 종교행사에 참여해서

바람이나 쐬고 기독교 종교행사에 강제로 불려가는

것만은 막으려는 내 노력이 무색하게


기독교에 교회의 권위있는 사람이 오면

단체로 모이는 거 정말 죽을만큼 싫었음


원래 종교인이면 그가 누구든지간에 무조건

손절해왔는데 거기에 군인이 추가됨


누가 됐든 군대의 녹을 먹은 사람은 그가 얼마나

내 인생에 도움이 되고 뭘했고에 관계없이

무조건 손절함


쓰다보니 또 열받네 중령 우기환 개씹새끼야

넌 내가 탈조하기 전까지 반드시 죽이고 간다.

그나마 화공 전공이라 탈조하기 쉬워서 다행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