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생각해라. 입으로 배설하지 말고

소설이긴 하지만 대망을 읽어보면 전국통일 시절의 비상한 직감과 카리스마가 나이를 먹으면서 이상한 광기로 변질되어가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묘사되는데... 현실도 그리 다르지 않았을거라 생각함.
오다 노부나가에 대한 외경심 한편에는 외형부터 취향까지 전부 자신을 상회하는 전임자에 대한 컴플랙스가 상당히 심했을거고 그게 말년의 황금의복이나 대륙정벌 등으로 나타난게 아닐

그니까 치더라도 지배는 못했다 이거지. 어떻게든 도망가거나 다른 방법을 취하지않았을까? 일본 당시 막부 체제로는 절대 무리같은데 중국같은 거대한 규모의 땅을

근데 명나라 군사력은 꽤나 강하지 않았나? 조선만 했나 잘 모르겠

나는 치냐 못치냐의 문제를 말한게 아님. 도대체 뭘 믿고 명나라를치려 했냐 이거지. 후의 일본 제국도 중국을 완전 지배하지못했는데

아저씨 자아 분열은 해결 했어요?

그래서 조선군이 왜군이 했듯이 일본 민간인 코,귀 잘라갔다는 증거좀? 우스꽝스럽게 욕만 하지 마시고.

조선 병합한 다음에 북방 유목민족들이랑 교섭을 통해 명나라 영토 및 이권을 주는 조건으로 연합해서 쳐들어갔겠지. 실제로 한양 점령 이후 북방 민족과의 교섭이 추진되기도 했엇다는 기록이 있음.

히데요시가 명나라를 치려했다는 발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봄. 물론 그게 가능, 불가능했다는게 아니라 발상은 가능했다는거지. 먼저 지도가 그렇게 정교하지 않았던 시대였으니 중국 땅덩어리 크기에 대해서 실감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고, 또 당시 일본은 '영주만 사로잡으면 그나라 복속 ㅇㅋ'라는 개념이 충만한 시대였으니 북경까지 침입해 황제만 사로잡으면 된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지. 그래서 선조가 몽진했을때 히데요시가 존나 놀랐대잖아. 그럴만한 깡은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됨.  그리고 히데요시를 일본인이 좋아한다는건 좀 생각해볼필요가 있는데, 내가 알기로 일본인은 전국통일의 밑바닥을 닦은 노부나가와 결국 쇼군시대를 일으킨 이에야스를 더 좋아하고 오다를 배신하고 뻘짓하다 이에야스에게 쫓겨난 히데요시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박한 줄 알고 있었다. 내가 읽은 일본 매체(주로 애니나 영화, 소설이지만)에서 가끔 위 3인을 다룰때도 히데요시는 앞뒤 둘에 비해 뭔가 좀 모자란 애처럼 그려지는 경우가 많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