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관, 작년부터 日 소재 대비책 모색…"국산화 프로젝트도 진행 중"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및 소재 업계는 일본에서 불화수소(불산) 수출이 중단될 가능성에 대비,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한국과의 외교 관계 악화로 지난해부터 불화수소 공급 중단 가능성을 언급, 국내 대기업이 다른 수급 경로를 확보한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에서의 수출 중단을 고려, 대만에서 불화수소를 공급 받기로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일본산 투명 폴리이미드를 사용하는 업체들도 공급업체를 변경해 제품 양산을 다시 진행해도 된다"면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의 경우 대체가 가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도 최근 스마트폰 협력업체에 공문을 통해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영향은 없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에는 수출 규제로 인한 생산계획에 변동이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