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꽤 오래된 기사였는데 한국은 김대중 이후부터 진보/보수 정권 - (편의상 이렇게 칭하는 거니까 진짜 보수니 진보니 뭐니 하지 말자) - 이 교체될 때마다


친북 / 친미 / 친중 노선을 휙휙 갈아타는 것에 대해 굉장히 곤혹스러워한다는 기사가 떴었음. 좀 오래 돼서 찾기가 힘든데,


아무튼 이게 미국 입장에서 일본을 자꾸 암묵적으로든 대놓고든 밀어줄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봄.


일본은 결국 약간의 정도 변화는 있겠지만 친미/반중 노선은 거의 확실하거든. 그 친미 강도가 달라지긴 해도 뭐, 결국 미국 입장에선 얘넨 우리편 맞네 하는 그런 게 있음.


그런데 한국은?


김대중 시절은 어려서 잘 기억이 안나고, 노무현 시절에는 반미친북 노선 엄청 쎘잖아. 그런데 이명박 정권때는 엄청 친미로 돌아섰고


그러다 갑자기 박근혜 정권떄는 친중 제스처 취하면서 전승절에도 참가해놓고, 그래놓고 또 사드는 도입한다면서 친미 반중하고 있고.

내가 되게 보수적이긴 한데 이거 때문에 박근혜 정권은 싫어한다. 순실이니 뭐니 이런 거 다 떠나서 외교적으로 좀 빡대가리 짓을 했다고 봄.


그리고 또 지금 문재인은 엄청 친북친중 하면서 대놓고는 아니지만 은근히 반미 노선을 타려는 게 있지. 대놓고는 아냐. 진짜 은근히지.

그러면서도 북한 때문에라도 미국은 놓지 못하고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정작 미국 입장에선 한국이 도대체 뭔 생각인지 미심쩍을 거야.

그래서 북미 관계에서 남한을 배제시키려는 모습이 나온 거라고 보고.


아무튼 사설이 길어졌는데, 확실히 뭔가 노선을 하나만 정해서 정권이 바뀌건 뭐하건 계속 미는 게 나을 거라고 본다. 결국 절대 실현되지 않을 일이겠지만.

물론 난 보수적이니까 다분히 친미를 응원한다. 중국은 사드보복이니 뭐니 꼬라지 봐서 알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