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얼마나 오랫동안 굽혀왔나? 


2001년 일본에서 가장 우익적인 색채를 띈 사쓰마 파벌의 고이즈미 준이치로가 직접 방한, 서대문 형무소에서 사죄를 했다.

2016년에는 이중배상이라는 정치적 리스크를 감수하고, 마찬가지로 가장 우익적인 조슈 파벌의 아베 신조가 위안부 합의를 타결했다.


일본은 이렇게 지속적으로 과거사 문제에서 이젠 벗어나자고 제스쳐를 보내며 허리를 굽히는데 한국은 그런 일본을 호구로 보고 뜯어먹을 생각만 했지? 그 결과가 이번 화이트 리스트 사태다. 

두 나라 외교의 근간인 한일기본조약까지 건드리는 한국의 황당한 행태에 일본이 참을거라고 진심으로 생각한 건가? 같은 나라 사람으로서 뭐 긍정적인 구석을 찾아보려고 해도 전혀 없다.


그러니까 이제는 한국이 굽힐 때다. 아니, 굽히는 것도 아니지. 원래부터 억지인 사법부 판결을 취소하는 거니까.

지금 일본이랑 멀어지면 경제적 손해는 둘째치고, 중국이랑 미국 사이에 뜬 섬이 되는 꼴이니 정부 인사들이 정신 좀 차렸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