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수행에 안정성 필요한 시기’ 판단 
 야당의 후임 발목잡기ㆍ대권 조기경쟁 우려 작용 


이낙연 국무총리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불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럽게 총리 교체 가능성도 수면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일본 수출규제 사태를 비롯해 국내외 경제 환경이 갈수록 나빠지는 상황인 만큼 이 총리가 안정적으로 내각을 좀더 이끄는 게 낫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이 총리의 인기가 나쁘지 않고 내각 관리능력을 인정받는 상황에서 굳이 판을 흔들 이유가 없다는 여권 핵심부 내 교감이 있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