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na.co.kr/view/AKR20190801168800076


"우리는 양국이 지난 몇 주간 발생한 갈등을 완화할 방법을 스스로 찾을 것으로 매우 기대하고 있다"


여기서 "스스로" 라는 것이 폼페이오가 하고 싶은 말의 요점이다.


즉, 미국은 더 이상 중재에 나서지 않을 테니 일본과 한국이 치고 받고 싸우건 알아서 해결하라는 거다.


이렇게 되면 난처해지는 건 바로 문재인이다.


미국이 중재에 나서서 일본을 말려줄 걸로 기대했는데, 미국은 일본이 하는 걸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니까.


WTO에 가서 호소한 것도(나는 여기서 헤이그 평화 회의에 밀사를 보낸 고종이 오버랩된다) 미국을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거였는데


결국 국제 질서의 흐름을 읽지 못해서 헛수고로 끝났지.


외교를 망쳐서 끝내 망국의 길로 접어들었던 조선의 왕 고종.


왜 문재인을 보면 고종이 생각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