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평등한 세상은 죽어서 가는 유토피아 뿐이다. 

 

평등이란 원시사회에서 조차 없었다. 힘세고 강한 게체와의 자손이 부모가 그러하지 않은 개체보다 더 강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이게 당시의 금수저 은수저 였다.

 

이런 잔혹한 세상의 이치에서 국가가 평등이란 화려한 허상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것은 다만 완전 하류인생들이 먹고 살고 티비보고 영화보고 적당히 노동하며 나름 즐기며 살게 도와주고 극빈층에서 태어난 인재들이 등용할 수 있는 길을 터 주는것 뿐이다.

 

100명이 모두 약 100점을 맞는 평등한 사회라고 하더라도 사무실에서 편한일을 하는 사람과 길바닥을 닦는 사람을 구분하기 위해 사회는 소숫점 아래 숫자까지 억지로 찾아내, 0.000000000001 점 차이 가지고도 사람을 구분 지을 것이다.

 

현실은 그 보다 잔혹해서, 모두가 소유하고 싶은 욕구과 욕망으로 가득찬 똑같은 인간들이 '천차만별로 다른 지능'을 소유한다. 이러한 사람간의 차이는 사실 육안으로도 식별될 만큼 큰 차이다.

 

최근에 있어서 복지는 '사람들을 게으르게 한다.' 는 개소리까지 들을정도로 돌대가리 정치인들에 의해 더러운 포퓰리즘의 상징으로 추락했지만, 사실 복지는 이런 개같은 개체의 차이로 인한 불평등으로 인해 나락으로 추락한 운없는 극빈층이 적어도 해당 시대의 관점에서 적어도 '사람답게' 살게 해주기 위해 상위층의 자본을 걷어다 재분배 해주는 장치다.

 

그런데 오늘날의 복지는 정작 필요한 사람에게는 가지도 않고 외국인이나 사지멀쩡하고 이미 일정한 소득이 있는 투표권을 지닌 '다수'의 지지를 구하기 위해 사용된다.

 

극빈층은 점점 더 나락으로 떨어질 것 이고, 학생들은 신자유주의식 교육을 받으며 자라 공장이나 회사에서나 쓸 수 있는 부품으로서 사용될 것이다. 그들이 사회에 나가면? 인류의 퇴보를 가져올것이다.

 

사회는 더 나아지지 않을것이다. 인간은 모든 개체의 지능이 상위권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동물로서의 본능인 소유열과 탐욕을 버리지 못한다. 옛 현자들이 그토록 원하던 열반의 경지는 결국 머리가 좋아야 들어가는 것 이다. 근데 우리 모두가 머리가 좋을수가 없다. 따라서 미래에 로봇이 생산하고 우리가 소비하며 육체노동이 아닌 오직 창조와 컨텐츠 양산에 몰두 하더라도 인간은 더 많은 자본을 향한 욕구에 포기란게 없을거다. 항상 불행해 하고 허무에 지친 인간은 실로 신의 실패작이 아닌가?

 

인간을 실로 지치고 지쳐서 스스로 남의 밑에 들어갔다. 종교를 믿기 시작한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만든 종교란 이름의 허상에 열의를 다해 스스로 세뇌하며 빠지기엔 '종교를 고안해낸 그 선지자의 두뇌'는 그리 멍청하지 않았다. 소새끼 쥐새끼에 평안을 빌더라도 그딴게 안 이루어 지리란건 인간의 기도를 받아주던 소새끼나 쥐새끼도 알던 사실이다.

 

그레서 종교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인간 스스로의 허무를 이기기 위해 노력해왔다. 사랑, 배품, 무소유, 포기, 자아성찰등.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고등종교는 인간의 본능을 버리고 유토피아로 전진하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 해오던 것이다.

 

그러나 그 지랄을 하더라도 대다수를 차지하는 개돼지, 군중심리에 이끌리는 '대중의 두뇌'에 있어서 그런 철학은 당장 내일 찬거리로 뭘 사야하는지에 대한 생각보다도 중요하지 않았다. 고등종교에서 복만 쳐 빌고 앉아있을 뿐이다.

 

마르크스나 레닌이나 이 친구들은 자본가와 극빈층 노동자는 본질적으로 동일한 것 들이란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자본가를 무너트리고 극빈층이 재산을 공동관리하고 서로서로 도와주면 이 끝없는 허무의 굴레가 벗어지리라고 생각했다.

 

유토피아는 그리 멀지 않아 보였다.

 

물론 개뼉다구 조빠는 소리였다. 대중을 선동해 자본가를 쳐죽이고 왕가를 무너트리자, 자본을 재배분한다는 명목으로 빼앗은 노동자의 땀이 들어있지 않은 끔찍하고 더러운 부를 소유한 소비에트 공산당은 곧바로 자본가가 되었고 대중들은 그 전 시대와 같이 다시 이의없이 순응하기 시작했다.

 

어떠한 이념도 생각도 인간을 평등하게 해줄 수는 없다. 당장 자유주의의 경쟁체제하 에서 부모가 물려주는 부에 따른 금수저 은수저도 '개인의 노력'으로 정치학자들이 분류했고, 이제 그게 정설이다. 부모 잘만나는게 노오력이 되었다. 어쩔수 없지 않은가! 대중이란 이 사실에 대해 알면 알수록 고달파질 가여운 동물일 뿐이다. 

 

해방의 길은 값싼 만족이자 두뇌의 아편인 가상세계뿐이지만, 가상세계에서조차 두뇌가 좋은이는 엄청난 재미를 누리는데 반해 멍청한 이들은 허구헌날 여자나 따먹을 것이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