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다닌 분들이라면 지리 수업을 옵션으로 고를 수 있지 않았나요? 저도 2학년때 한국지리하고 세계지리를 들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결국은 한지만 듣기로 해서 세계지리는 없던 일이 되어버렸죠.

 

왜 그런 선택이 나왔을지를 좀 생각해보니까, 교과서를 들처봤을 때가 영향이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 잠시 보고는 "이거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같고, 그때 이어서 든 생각도 괜히 어려운 수업 되나 싶었던거랑 겹치는거 대신 좀 더 다양한 걸 들어보고 싶다...아마 그랬던 것 같아요.

 

다만 처음에는 한국-세계지리 모두를 들어볼 생각은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연개로 들어 놓으면 도움은 될 거라 하신데다가 제 생각도 그랬었거든요.

 

P.s 세계지리 대신 고른 건 사회와 문화였던가, 그런 과목인데 처음 생각했던 것만큼 재밌진 않았습니다. 재미라도 있게 세계지리 고를 걸 그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