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민주화운동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광주에서의 전개과정이 어떤지를 알면 그거 잘못된 표현임. 

애초에 항쟁은 어떤 것에 저항해서 싸우는 일이라는 뜻이고 광주에서의 일은 

전두환이 조종하는 신군부에 맞서서 싸운것이므로 "광주항쟁"이 사실 정확한 표현이 맞음. 


근데 노태우 대통령의 경우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으로써 제33예비사단을 통하여 5월 21일로 예정된 

국회에서의 계엄해제 논의를 방해를 넘어서 원천차단시킴으로써 광주항쟁에 대해서 내란주요임무를 수행한 전적이 있음. 

그렇기 때문에 노태우의 입장에서는 원래 명칭인 광주항쟁이라고 칭해버리면 사실상 셀프디스하는 행위가 됨. 


노태우의 경우 애초에 사실상 여소야대나 나름이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설명 1)이 당선되었고, 

또한 당시 노태우가 집권한 이후로부터 전두환 때 잘 죽여놓은 광주항쟁 논란이 직선제 시행 이후 커지면서, 

노태우의 민주정의당 입장에서는 존나 사면초가가 되어서 더 이상 "광주사태"라는 용어를 썼다간 뭔 소리 들을지 모르는 상황. 

그러므로 뭔가 다른 압박이 없이 자발적으로 진행된 느낌으로 포장하기 위해서 민주화운동으로 그 표현을 순화시킨거임. 


@익명입니다, @송그림, @카소다니쿄코, @래커형, @사탕볶음

사챈 금지행동 규정에도 광주 민주화운동이라 되어있는데 당사자들은 정작 "항쟁"이라고 하고 있음. 

그래서 그냥 이걸 알아뒀음 하는 차원에서 태그함. 


P.S.) 좀 더 찾아보니 정확하게는 민주화운동이라는 표현은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정의당이 

광주 사태라고 표현했을 때의 야당의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 사용한 표현이라는 말도 있음. 


 - 설명 1 : 노태우는 당시 득표율 약 37%이고 

김대중과 김영삼은 각각 27%, 28%의 득표율을 기록한 상황이었으므로 둘을 합치면 노태우보다 더 큰 득표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