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검증되는 경우가 거의 없거든. 예를 들어 너희 국대떡볶이 사태 기억 나냐?


  민노총 때문에 애먼 국대떡볶이가 서울대병원에서  쫓겨났고 병원 직원들 사이에서는 절대로 먹으면 안된다고 했다며, 대표라는 사람은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 총선에서 지면 낮은 단계 연방제, 패스트트랙, 공수처 설치가 되면 문재인이 시진핑 처럼 된다며 입털고 그랬잖아?


  병원노조, 금속노조가 강성 노조 중 하나인대 잘못 건드려서 개털린다는 식으로 언론도 막 개거품 물고 까댔고, 김진태 같은 애들도 그거 들고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말했다가 가루가 되는 중인 국대떢볶이니 뭐니 말이 참 많았는대 왜 이렇게 조용할까? 너희 그게 왜 후속보도가 없는지 아냐?


  실상은 그게 아니였거든.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관리 문제 때문에 배달이 안되는 것일 뿐이였고, 쫓겨나지도 않았어. 심지어 위탁업체 쪽에서도 노조의 문제제기나 병원측의 계약해지 같은 것도 없었고 문제의 기사가 나간 뒤에도 식당을 멀쩡히 운영했는대 그것을 가지고 "문재인에게 험한 말 했다고 강성노조가 애국보수의 떡볶이 집을 조진다." 라는 틀을 만들어서 공격을 했다 이거지.


  그런데 이런 기사가 한두개가 아니지. 가령 북한쪽에서 방사능 물질을 서해에 마구 유출해서 한국 엿되었다는 기사 같은 것도 알고보니 전공자도 아닌 블로그 글 긁어다가 기사화 한 것을 마치 사실인 것 마냥 찔러대고 그랬다 이거야.

  새벽시간에 취재해 놓고 사람들 없어서 죽어나간다는 전설의 간장게장 인터뷰 같은 것으로 사람들 흔들어 놓고 사람들이 그거에 분개하면 뒤에서 낄낄대고 비웃는 것들이 작금의 언론 현실임. 자신들이 가진 정보를 가지고 그 정보가 누설되면 엿될 높으신 분들과 흥정해서 고기 근수에 따라 가격 달리 받듯 광고를 받아 자신들의 정보를 팔아재끼기 바쁘지, 언론의 역할을 할려고 하는 사람은 정말 적다고.


  뭐... ... 이런 현실을 다들 알고 있다보니 유튜버들의 검증안된 정보를 마치 사실인 것 마냥 들이키는 사람들도 한둘이 아닌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