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이 중학교 다니는데 나한테 와서 그러드라

우리 역사 선생 좀 이상하다구

북한이 서울 점령하고 나서 서울시민들을 보호했는데

오히려 국군이 서울 수복하고 나서 보복성으로 서울시민들을 죽였다고

내가 그래서 한 마디 해줬다


우리 외할아버지가 공산당 치하 서울에서 인민재판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걸 똑똑히 보셨다

청량리역 앞 도로에 피가 낭자하게 흐르는 걸 두 눈 똑똑히 지켜보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