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0 전후로 틀면 나옴. 이번에는 김어준에 이어서 군인권센터장임. 

다스뵈이다는 원래 거르고 봐야하는 방송이긴 하지만 얘네들이 기무사에 대해서 무슨 주장을 하는지 궁금해서 찾아봄. 


김어준은 해공군이 계엄령 문건에 적혀있지 않은 걸 근거로 쿠데타라고 주장하더니, 

이번에는 군인권센터장 임태훈이 육사 출신이면 전부 쿠데타 동조세력이라는 논조의 이상한 주장을 가져옴. 

방송을 잘 듣다보면 갑자기 당시 1군사령관 김영식 대장하고 3군사령관 엄기학 대장, 2군사령관 박찬주 대장을 언급하는데, 

솔직히 박찬주 이 인간까지는 내가 봐도 계엄령 울렸으면 본색 드러냈을거 같아서 어느정도 인정. 


근데 김영식 대장님하고 엄기학 대장님이 박근혜의 남동생인 박지만하고 육사 동기라는 엄청난 논리를 가져오면서, 

이들은 계엄령이 울렸을 때 쿠데타 세력에 동조했을 것이라는 이상한 개논리를 가져옴. 

뭐 솔직히 원래부터 인성 문제 있었던 박찬주 대장까지는 봐주겠는데 김영식 대장은 

나무위키에 아예 "병사와의 소통"을 중시한다고 대놓고 적혀있는데 쿠데타??


근데 저 사람이 모르는 이야기 하나 가져와줄까? 광주항쟁을 이용하여 쿠데타 일으킨 세력은 육사소속이었지만, 

동시에 광주항쟁 때 무력진압을 거부했던 사람들도 육사 소속이야;; 뭘 좀 일반화하려면 근거를 가져와서 일반화해;; 

광주항쟁 때 무력진압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여서 영문도 모르고 체신부 장관으로 끌려갔다가 전두환이 대통령되고 짤려버린 윤흥정 중장이 육사 8기야. 

광주항쟁 때 계엄사령부의 사실상 협박에 가까운 폭력을 동반한 진압 지시를 무시하였다가 보안사에 끌려간 안병하 광주경찰청장(?)도 육사 8기야. 

12월 12일 쿠데타 당시 9공수를 동원하여 전두환을 체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정병주 소장 역시 육사 9기야. 

12월 12일 쿠데타 당시 월권하는 전두환 소장을 조지려다가 역으로 당해버린 육군참모총장 정승화 대장 역시 육사 5기야. 


도대체 육사 출신이니 계엄령이 발생하면 무력진압이 일어날 것이다. 큰일이 날것이다라는 논리는 어디서 나오는거??

그 사람의 됨됨이의 문제지 그걸 육사 출신이라서 그런거라고 말해버리면 뭐임?? 

그렇게치면 12월 12일 당시 장태완 수경사령관의 요청에도 보안사의 협박에 괜히 쫄아서 쿠데타에 협조해준, 

갑종출신의 당시 30사단장 박희모 소장은 뭐가 되는거?? 육사 출신이면 쿠데타에 동조하고 아니면 쿠데타에 동조하지 않는다는건 말이 안 됨. 

당장에 저 영상에서도 자승자박하고 있음. 자기 입으로 5월 16일 쿠데타 당시 해병이 동참한거 이야기했잖아. 


그리고 광주항쟁 당시에 진압부대 중 하나였던 11공수를 광주에 투입하기로 한 것 가지고 무슨 대학살극을 펼칠것 마냥 이야기하는데, 

당시 11공수는 이미 충정훈련으로 존나 지쳐있었고 광주로 오기 전의 시위진압과 수면부족으로 사실상 미치광이 상태에서 

심지어 당시는 스마트폰도 그냥 피쳐폰조차 일상화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정확하게 광주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있었고, 

당연히 그 사람들은 광주에서 일어난 일을 보안사의 검열을 거친 신문만 봤기에 폭동으로 알고 있었음. 

즉, 애초에 광주항쟁에서 공수부대를 투입한 것 자체가 심각한 재난에 가까운 불행을 초래할거란 사실 자체가 이미 예견된 부분인거임. 

그런데 2016년의 상황은 모든 생활관에 IPTV가 보급되어 있고, 간부들의 대부분은 일반적인 스마트폰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슨 상황인지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상황에서 이성을 잃은 상황에서 진심을 다해서 진압한다고?? 

차라리 11공수여단장이 1980년부터 2016년까지 계속 똑같이 최웅 준장이 맡고 있었다는 말을 해라;; 


그리고 그렇게치면 똑같이 광주항쟁 당시의 진압부대였던 3공수랑 7공수 투입한건 왜 언급 안 하냐?

뭐 강원도, 부산에 투입한거라고 말 안 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