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약탈 근거랍시고 5.18 자료 중 5.18 자료총서의 재산피해 목록(21권)을 대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말 그대로 5.18 동안 일어난 재산피해 목록을 전부 적어놓은 것 뿐이다. 며칠 동안 그 정도 소요 사태가 일어났는데 재산 피해가 없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손실된 재산피해 목록일 뿐, 누가 어째서 한 건지는 전부 추측만 가능할 뿐이다.

시민군이 약탈을 하지 않았다는 증언은 있다. 5.18 민주화 운동 최고 전문가이신 김영택씨의 저서 <5월 18일, 광주 - 광주민중항쟁, 그 원인과 전개과정>에선
...이러한 질서의식은 초기뿐만 아니라 '시민공동체 자치시기'에 들어가서도 잘 지켜져 광주시내 700여 은행 및 금융기관이 한 군데도 피해를 입지 않고 1500억 원의 현금이 고스란히 보전됐다는 사실, 3~4건의 강력사건이 있긴 했지만 오히려 경찰이 엄존하던 이전보다 훨씬 적게 발생했다는 데서도 알 수 있다.
라는 구절이 나온다.

또한 이 당시 동아일보 기사에서도, '중심가 상인들은 몇몇 점포의 진열장 유리만 깨졌을 뿐 피해품목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광주)시내 백화점들이 5.18사태로 약탈당하거나 피해본것은 없는것으로 안다.(삼양백화점 관계자 증언)'라고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