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에 어렴풋이 다들 느끼는 얘기겠지만 정치학에서는 이미 이론적으로 정리된 문제임

취업문제의 똥은 교육으로 흘러내린다는 거

 

숙련개발체계라는 이름으로 얘기가 되고있는데 특히 중요한건 우리나라는 산업별 숙련체계가 저조하다는 것

 

애초에 교육현장에서 일반교양만 가르치고 전문기술교육은 부진하니까 어떤 사람이 특정 산업분야에서 취업 경쟁력을 가질만한 스킬을 개발을 못하는 것

결국 스킬을 가르치는 건 회사에 들어간 다음으로 미뤄지게 되는데

이래서 특별한 스킬을 익히지 않은 평범이들을 레벨별로 구분하려고 하니까 쓸데없는 스펙경쟁이 생김

 

그리고 특정 산업분야에서라면 어떤 회사에서든 통하는 일반적인 스킬이 아니라 그 회사 특유의 스킬만 가르치니까 '여차하면 이직한다'고 협상할수가 없고 임금이나 근로여건 더러워도 계속 그회사 다닐수밖에 없는 그지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함

그나마 전자처럼 행동할 수 있게 해주는게 자격증이라는 거고, 자격증 없으면 사축 되기 딱 좋은게 우리나라 상황

 

그리고 이 똥은 다시 흘러내려서 교육현장에서 필요 이상으로 레벨경쟁에 불이 붙는 것

 

 

교육과열 해결하겠답시고 사교육만 건드리려고 하면 아무것도 해결이 안되고

청년실업 해결하겠답시고 창업장려니 뭐니 건드리려고 해도 아무것도 해결이 안됨

둘중 하나만 보는 지엽적인 관점으로는 아무것도 해결 못함

 

둘은 어차피 한 몸이고, 둘을 연계시키는 관점에서 틀을 바꾸는 정책을 써야지 뭔가 해답이 나올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