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에 대한 성폭행 사건 수사가 재개됐다. 피해자 여성이 세부 증거를 제출된 것이 컸다.

 

독일 언론 '슈피겔'은 지난달 28일(한국 시간) "카서린 마요르가라는 미국 여성이 호날두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2009년 6월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사건이 벌어졌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37만 5000달러(약 4억 2000만 원)를 지불하는 것으로 여성의 입을 막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 사실에 발끈했다. 이례적으로 SNS 방송에서 "가짜 뉴스다. 내 이름을 써서 유명해지길 원한다.

 

이런 일은 내 삶의 일부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며 괜찮다"고 밝혔다. 

 

이후 9년 동안 잠잠했던 사건에 대한 수사가 재개됐다. 영국 언론 '미러'는 1일(현지 시간) 사건이 재개된 이유로 "희생자가 세부 증거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2018년 9월 피해자가 제출한 세부적 증거로 인해 다시 조사가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 수사에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러에 따르면 법정 문서엔 "호날두가 여성을 침대로 밀었다. 여성은 '싫다, 싫다, 싫다'고 소리쳤다"면서 "호날두가 성폭행 이후 피해자에게 미안하다며, 침실을 떠나도 되냐고 물어봤다. 그는 보통엔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말한 사실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