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의 구단주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레스터 구단주 비차이 시왓다나쁘라파 소유의 헬리콥터가 지난 28일 레스터 경기장에서 이륙한 직후 기기 이상으로 인근 주차장에 추락했다.

 

헬기는 큰 화염과 연기에 휩싸였다. 사고 후 사고 원인과 인명 피해 상황이 알려지지 않았다. 

 

레스터시티는 하루가 지난 29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레스터는 구단주와 동행했던 5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 며  구단주는 인자하고 헌신적인 사람이었고 레스터를 가족처럼 생각했다 라고 덧붙였다. 

 

헬기에는 비차이 구단주를 비롯해 2명의 조종사 등 모두 5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두 명은 비차이 구단주의 지인이다.

 

동승자 중에 비차이 구단주의 딸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세한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기체 결함, 정비 불량 등 다양한 이유가 거론되고 있는데 확실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현재 영국 항공조사단에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비차이 구단주는 태국 최대 면세점 회사  킹피워 인터내셔널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다.

 

축구광으로 2010년 레스터 구단주가 된 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투자해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기적 같은 역사를 만들었다.

 

레스터 팬들에게도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비차이 구단주를 향한 애도의 물결이 영국 내에서 이어지고 있다. 주요 인사들도 SNS를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