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채널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77&aid=0000146153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녁 7시 야구가 시작될까.

 

 

스포티비뉴스 취재 결과 KBO가 2019시즌부터 정규 시즌 경기 시작 시각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내용의 골자는 '구단이 자율적으로 경기 시작 시각을 저녁 6시 30분에서 7시 사이에 결정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KBO 리그 정규 시즌 평일 경기는 저녁 6시 30분에 열렸다. 토요일은 오후 5시, 공휴일은 오후 2시에 경기가 펼쳐졌다. 혹서기를 준비하는 6월에는 공휴일 경기가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오후 5시에 열렸다. 7월부터 8월은 토요일 공휴일 모두 저녁 6시에 경기가 시작됐다.

 

 

KBO 박근찬 운영팀장은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논의 배경에는 마케팅 적인 측면이 있다고 짚었다.

 

 

그는 "경기 시작 시각 변경 논의는 마케팅 차원에서 나온 이야기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 야구장을 찾을 때 저녁 6시 30분은 어려운 점이 있다. 일부 구단들이 사전 조사를 토대로 이야기를 했고 계속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혹서기 주말 경기 시작 시각도 논의에 해당하는 사안이다. 박 팀장은 "올해 유난히 더웠다. 더위를 조금이라도 피하고자 경기 시간을 늦추자는 이야기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6시 30분에서 7시 사이다"고 했다.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 박 팀장은 "마케팅 담당자들과 함께 실행위원회를 거쳐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