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황희찬(22, 함부르크)도 벤투호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10일(한국시간) 독일 dpa통신은 하네스 볼프 감독의 말을 인용, 황희찬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합류가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볼프 감독은 이날 오후 9시 열리는 에르츠헤버그 아우에와의 원정경기에 황희찬이 빠질 것이라고 밝히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높아져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지난달 31일 DFB포칼 2라운드(32강) 베인 비스바덴전에 결장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지난 6일 쾰른전에 교체 투입돼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은 당시 활약으로 부상 우려를 털어내는 듯 했다. 오는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위해 12일 출국하는 벤투호에 합류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황희찬의 근육 부상은 오히려 더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기사는 볼프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에 황희찬이 부상 때문에 호주에서 갖는 평가전에 가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황희찬의 부상은 최근 강행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2018 러시아 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물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A매치와 소속팀 경기를 부지런히 소화했다.

 

이에 따라 벤투호는 이번 호주 원정길이 험난하게 됐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기성용(뉴캐슬), 장현수(FC도쿄) 등 주력들이 빠진 상태에서 지난 8일에는 정우영(알 사드)마저 발목 부상으로 주세종(아산)을 대체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