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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창훈(25, 디종)이 유럽 진출 후 함께하게 될 두 번째 사령탑으로 앙투안 콤부아레(55) 전 갱강 감독이 유력시된다.

2012년부터 팀을 이끈 올리비에르 달로글리오 감독(54)을 최근 경질한 디종이 콤부아레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프랑스 언론 <레키프>가 2일 보도했다.

콤부아레 감독은 1980~90년대 낭트, 파리생제르맹 소속으로 리그앙 무대를 누빈 수비수 출신으로 은퇴 후 스트라스부르, 발랑시엔, 파리생제르맹, 알힐랄, 랑스를 거쳐 최근까지 갱강을 이끌었다. 

박주영(현 서울)이 AS모나코 소속으로 맹활약하던 시기 파리생제르맹 감독을 지내고, 2009년 유망주 남태희(현 알두하일)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발랑시엔 1군으로 승격시킨 감독으로 잘 알려졌다.

갱강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콤부아레 감독이지만, 보도에 따르면 디종 새 사령탑 후보군에 올랐다. 이밖에 파트리스 가랑드 전 SM캉 감독, 파스칼 두프라즈 전 툴루즈 감독, 르네 지라드 전 릴 감독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디종은 감독을 구하기 전까지 다비드 리나레스 수석코치에게 1군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다. 오는 13일 몽펠리에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디종은 18라운드 현재 4승 4무 10패 승점 16점으로 18위에 처져있다. 

지난해 5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던 권창훈은 지난해 12월20일 지롱댕보르도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