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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 유벤투스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개관 이래 평균치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메르카토'에 따르면 2018년 한해 유벤투스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100만명을 넘었다. 

이는 2017년보다 15%이상 증가한 것으로 지난 6년 평균 대비 30% 이상 올라간 수치다. 관람객이 증가하면서 2018년 관람료 수입도 1천만 유로(약 128억)에 달했다. 

유벤투스 박물관은 2012년 개관해 홈구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 안에 위치해 있다. 늘 만원관중을 모으는 유벤투스임에도 올해 눈에 띄게 관람객이 증가한 것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입단으로 분석된다. 

유벤투스는 지난 7월 1억500만 유로(약 1347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서 영입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출했지만 호날두 영입으로 상업적 위상이 한층 올라갔다. 

호날두 이적 직후 유벤투스의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구단 마케팅 측면으로 큰 효과를 봤다. 또 호날두 영입 전후로 구단 주가 역시 급등해 역대 최고인 10억3500만 유로(약 1조328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도 유벤투스는 호날두 유니폼 판매 및 매치데이 수익, 스폰서 잠재력 등 브랜드 혜택까지 모두 반영하면 호날두 계약과 관련된 비용을 훨씬 초과하는 수익성을 담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관람객 증가도 이런 측면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이 매체도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입단하고 박물관 관람객 증가 추세가 뚜렷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벤투스 박물관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상위 50개 박물관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