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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초상집이 됐다.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해리 케인에 이어 델레 알리마저 부상으로 3월 초까지 뛸 수 없다. 아시안컵에 차출된 손흥민까지 전력 공백이 극심하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알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3월 초까지 훈련에 복귀하지 못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알리는 지난 21일 풀럼과의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경기 직후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알리의 부상이 아주 좋아보이진 않지만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며 걱정했다.

이후 정밀 검진 결과 알리의 햄스트링 부상은 한 달 반 이상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3월초까지는 없는 전력이다. 토트넘의 대위기다. 케인은 발목 부상으로 3월 초까지 쉬어야 한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출장으로 최대 2월 1일까지 팀을 떠나 있다.

EPL 23라운드까지 케인이 14골 4도움, 손흥민은 8골 5도움, 알리는 5골 1도움을 기록 중인데 동시에 빠지면서 공백이 크다. 'DESK' 라인의 에릭센(4골 8도움) 혼자 남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단 1명도 영입하지 않은 토트넘은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 현재 무사 시소코, 빅터 완야마는 여전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돼 있다. 모우라도 경미한 무릎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다. 무사 뎀벨레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중국슈퍼리그로 이적했다. 부상 악령으로 초상집이 된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공격 자원을 찾고 있지만, 영입이 쉽지 않다. 플러스는 없고 계속 마이너스만 생기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원정 2차전을 치른다. 28일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FA컵 32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