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방콕(태국)] 서재원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조던 머치(28)가 경남FC와 계약을 위해 전지훈련지인 태국 방콕에 입성했다. 

경남이 초대형 계약을 앞두고 있다. 폭풍 영입에 정점을 찍는 영입이다. EPL 출신으로 해외축구팬들에게 이름이 익숙한 머치가 경남의 유니폼을 입는다. 머치는 25일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 태국 수완나폼 공항에 입국, 곧바로 경남의 전지훈련지로 향했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선수다. 2013/2014 시즌 카디프 시티에서 뛰면서 김보경과 주전경쟁을 펼쳤다. 당시 35경기 출전해, 7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다음 시즌에는 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윤석영이 뛰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 합류했다. 다시 2015/2016 시즌에는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 이청용과 한솥밥을 먹었다. 

커리어만 봐도 K리그 역대 최고 수준이다. 마침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던 경남과 운명적인 만남이 성사됐다. 머치 역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며 새로운 팀을 알아보던 중이었다. 팰리스와 계약은 1월에 만료됐기에,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때문에 당초 영입을 추진했던 아길라르보다 싼값에 협상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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