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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완강장보고

 

해남군 : 말그대로 땅끝. 다른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짐. 대신 군 자체 규모는 꽤 되는지 전남에서 얼마 안 되는 주민등록인구 2만 넘는 읍면을 갖고 있으며 군 전체 인구도 7만이 넘는다.

 

진도군 : 그 해남군을 거쳐야 갈 수 있는 곳이니 얼마나 외진지는 말 안 해도 알 것이다. 군 전체 인구도 3만 명대로 별로 많은 편이 아니다. 그리고 조도면은 팽목항에서 배 타고 가야 된다.

 

완도군 : 역시 그 해남군을 거쳐야 갈 수 있는 곳이니 얼마나 외지겠는가. 광주에서마저 2시간이 걸리는 본토 육로의 최남단이며, 제주도를 제외하고 가장 남쪽에 있는 지자체이다. 그리고 진도군은 거제시나 강화군처럼 본섬이 엄청 크고 주위 섬은 쩌리인데 완도군은 본섬이 작고 다른 섬들의 비중이 큼. 그리고 주요 섬들 중에 고금, 약산, 신지 제외하면 다 배 타고 들어가야 함.

 

강진군 : 해남만큼은 아니어도 남쪽으로 치우쳐서 접근성이 꽤 떨어지는 지역. 거기다가 군 전체 주민등록인구가 4만 아래로 떨어져서 위태로운 지역이다. 특히 2번 국도 남쪽으로 돌출된 지역들은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장흥군 : 여기는 해남, 강진보단 나은데 대신 해남, 강진에서 목포는 좀 가까움. 근데 여긴 목포와 순천 한가운데에 낑김. 그리고 2000년대 중반 이전까지는 군 밖으로 나가는 도로가 전부 왕복 2차로였을 정도로 교통 발전이 미미한 지역이었다. 역시 2번 국도 남쪽으로 돌출된 지역들이 접근성이 더 안 좋다.

 

보성군 : 여긴 그래도 2010년대로 접어들면서 접근성이 굉장히 좋아짐. 진해완강장보고 중에서 광주가 50km대로 가장 가까운 동네고 순천도 광주와 같은 거리임. 거기다가 광주와 순천으로 통하는 철도가 있음. 근데 반대로 읍내가 개꾸져서 지금까지도 다른 데 다 있는 햄버거집이 없으며 진해완강장보고 중에서 유일하게 군청 소재지 주민등록인구가 5자리가 아니고 4자리 수임. 그리고 여기서 벌교는 순천이 코앞이고 15분 간격으로 시내버스가 다녀서 접근성만으로는 진해완강장보고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고흥군 : 또 하나의 땅끝. 벌교에서 외길을 타고 들어가면 나오는 반도 지역이다. 근데 벌교에서 고흥읍까지 가는데 벌써 30km 돌파했다. 광주에서 출발하면 녹동(도양읍) 정도면 이미 땅끝마을이랑 거리가 같고 거금도나 나로도는 아주 까마득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