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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411719

 

  • 더민주 송하진 후보:

 

송 후보는 군산경제 회복방안에 대해 “지금 회복을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전북은 ‘경제 꼴등’타령을 많이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산업화 이후에 전북은 (계속) 꼴찌였다. 지금의 사람한테 그것을 물으면 되느냐. 경제는 구조적인 것이고, 금방 좋아지는 게 아니다. 갑자기 9등에서 1등을 요구하는 것은 경제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이다. 단기적 처방을 말하는 것으로, 너무 가벼운 논쟁”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군산에 지엠 공장 폐쇄는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지금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창원·부평은 구닥다리로 가겠다는 것이고, 우리는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경제체질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간다. 수해가 나서 집이 반파와 완파가 된 경우를 보자. 보조금 약간을 받아서 반파된 집을 고치는 것과 완파된 집을 새롭게 다시 짓는다면 후자가 더 좋을 것이다. 어쩔 수 없다면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하진 후보가 생각하는 처방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위기를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그는 “전북의 강점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해 전북만의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 경제체질 자체를 바꿔야 비로소 더 큰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송 후보가 공약한 농생명·금융·탄소산업 육성 방안 등은 지난 임기때 추진했던 것과 비슷한 정책의 반복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송후보는 “재선 도전이니 만큼 새로운 공약보다는 ‘정책 진화’라는 개념을 쓰고 싶다. 벌려놓은 사업이 많으면 이를 마무리 짓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임정엽 평화당 후보:

 

임 후보는 “타 지역은 정치적 이유에서라도 정부가 투자해 주는데, 우리는 (전북은 원래 가난하다는) 패배주의에 젖어서 더이상 내려갈 것도 없다. 현대조선소, 한국지엠이 무너지면서 1만6천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고 5천명이 군산을 떠났다. 이것이 병든 것이다. 4년 동안 못했으면 이제 선수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후보를 공격하는 근거로 경제지수를 열거했다. “일단 전북지역 과학혁신역량 하나만 가지고도 전북이 2013년 전국 7위, 2014년과 2015년 8위, 2016년 12위, 2017년 15위였다. 모든 지표가 떨어진다. 지난 지방선거 포스터에 ‘돈과 사람이 몰리는 전북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으나 나아진 것이 없다”고 했다. 

‘선수교체’를 들고 나온 임 후보는 선거초반부터 송 후보가 2014년 선거에서 지역발전 3대 목표로 제시했던 ‘123’공약‘(2020년까지 관광객 1억명과 소득 2배, 2030년까지 도민인구 300만명) 비판으로 선거전을 달궜다. 그는 “인구 300만명 만들겠다고 했는데 해마다 사람 숫자가 줄었다. 농업 소득 2배로 올린다고 했으나 4년 동안 전북은 오히려 4.4% 감소했다. 송 후보는 ‘이행여부를 평가해야 할 정책이 아니라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변명하지만 그러려면 기초라도 됐어야 한다. 고용률에서 전북은 20만 이상 도시 중에서 익산이 꼴찌, 군산은 꼴찌에서 2번째이다. (송 후보의 변명은) 이명박의 747공약과 똑같은 얘기다. 도민에게 약속해서 표를 받고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하면 잘못한 것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송 후보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완주군수를 지내며 로컬푸드 성공사례를 만든 임 후보는 “1조원 고향펀드를 조성해 에너지 뉴딜을 추진하고 에너지 뉴딜로 1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그에게 실현 가능성을 묻자, “원래 패배주의에 젖어 일 못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얘기한다. 저라도 나서서 전북을 깨우고 의식을 바꾸고 싶다. 저의 공약이행률이 97.8%”라고 말했다. 그에게 낮은 정당지지율을 극복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이번 민주당 공천과정을 보면 교만이 하늘을 찌른다. 민주당과 민평당이 싸우면 우리가 100% 진다. 하지만 도지사 송하진과 후보 임정엽이 싸우면 이긴다”고 했다. 

 

 

  • 정의당 권태홍 후보

 

전북에서 경제현안 관련, 지엠 못지 않게 쟁점이 되는 문제는 새만금 개발이다. 개발을 원하는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유력 후보들은 대부분 ‘빠른 개발 추진’을 공약했지만 정의당 권태홍 후보는 “개발과 보전간의 갈등 속에 실효성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권 후보가 내세운 ‘새만금 신구상’은 지역경제와 환경을 동시에 살리기 위해 ‘새만금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어민피해를 구제하고, 새만금개발계획 의사결정기구를 만들어 개발이익 환원 등 대안을 찾자는 것이다. 

 

또 해상풍력단지·태양광·조력발전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입주 등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내세웠다. 특히 부분 해수유통으로 수질을 개선하고, 남북이 평화무역으로 흑연 내화물·소재가공 시범단지 설치를 공약했다. 

 

 

  • 민중당 이광섭 후보

 

민중당 이광석 후보는 “수출경제가 몰락했으니 이제 통일경제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남북공동 종자연구소 설립을 통해 남북공동 식량계획 수립의 기초를 마련하고, 농기계 산업을 한반도 지형과 토질에 맞도록 첨단 농기계 산업으로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또 통일 경작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북으로 보내 북의 풍부한 자원과 맞바꾸는 민족 내부거래를 활성화자고 제안했다.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연간 24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노동부지사제 도입과 노조 조직률 50% 달성도 내세웠다. 이와 함께 유전자변형 식품이 없고 미세먼지가 없는 전북 건설을 약속했다.

 

 

  • 한국당 신재홍 후보

 

신 후보는 ‘깨어라 전북’을 내세우며 새만금 무역항 농업용지 활성화, 농약·농자재 무상보급, 장애인 종합체육관 및 회관 건립 등을 공약했다. 

 

......

 

저는 뭣보다도 민중당 후보 쪽 아이디어가 눈이 가네요. 안 좋은 의미로...아예 군산시를 슬로시티, 농업 중심도시로 개편하자는 아이디어는 좀 다른 측면에서 생각했다고 칠 수 있으니 솔깃한데, 문제는 하필이면 북한에 남북통일 운운 끌어들이기;;;;;;

 

다시 한번 보여드립니다. 발상 자체가 포천시 쪽 공약 이상으로 완전히 압권이거든요.

 

 

"남북공동 종자연구소 설립을 통해 남북공동 식량계획 수립의 기초를 마련하고, 농기계 산업을 한반도 지형과 토질에 맞도록 첨단 농기계 산업으로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또 통일 경작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북으로 보내 북의 풍부한 자원과 맞바꾸는 민족 내부거래를 활성화자고 제안했다. "